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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여러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지금까지 했던 경험을 토대로

영아.유아 언어발달에 대해 한번 적어 보려고 합니다. ^^

이제 갓 두 돌을 넘은 우리 아들의 언어발달은 어느정도일까요?

11월 말 생이라서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친구들을 못 따라 갈까봐

걱정 많이 했었는데 5월생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영아 언어발달이되었다고 원장선생님이 얘기를 하네요. ^^

 

자라면 다 말하는건데 막상 빠르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건

육아를 하는 부모라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12개월에서 24개월사이 영아. 유아 언어발달을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을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아 언어발달 / 유아 언어발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주목해 주세요.

갓 두돌이 지난 지금 웬만한 단어들은 거의 다 알아요.

특히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동물 이름은 척척 박사이고,

색깔은 기본색으로 영어까지 한답니다.(유튜*의 힘이기도 하지만...)

 

- 영아 언어발달 및 유아 언어발달 방법 -

1. 아이가 부르거나 찾으면 적절한 반응을 해준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자녀를 불렀는데 대답을 안 한다고

잔소리한 적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겁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거 아시죠?

아직 우리 아기가 아동기, 청소년기를 지난건 아니지만

저에게 육아 철학이 있습니다.

내가 하지 않은 행동을 자녀에게 바라지 않는다와 솔선수범해서

습관을 만들어준다 입니다.

 

아이가 불러도 대꾸하지 않고, 귀찮아하고 무시했으면서 아이가 자라나서 똑같이

한다고 잔소리하는건 아이에게 혼동을 주지 않을까요?

아이가 엄마를 부르면 언제나 대답을 해줍니다.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을 얘기해주기도 하지요.

아이가 아빠를 불렀는데 아빠는 아이의 부르는 소리를 들었어도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전 잔소리를 하지요. ^^  나중에 아들 불렀는데 무시하면 좋겠냐구

반응을 할 필요성을 어필하지요.  육아는 혼자 하는것이 아니라

부부의 공동 몫이고 부부가 잘 의논해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거 아시죠?

 

아빠는 아들이 부를 때마다 귀찮더라도 대답을 하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서

"아빠, 찾았어? 무슨 일이야?" 라는 반응을 하도록 조언을 해줍니다.

엄마와 아빠가 부르면 대답을 해주고 적절한 반응을 해주는 것을

보고 자라난 아이는 자연히 엄마가 부르면 앞에 오거나 대답을 합니다.

그럴때 지나치기 보다는 "우리 아들, 엄마가 불러서 온거야?

아이 기특해라."라는 엄마의 기분을 표현해 줍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말을 하거나, 제스쳐를 하면 다시 그것을

따라해주거나 말로 표현을 해줍니다.

"우리 아들,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잘 안된거야?

이 책 엄마가 읽어줬으면 좋겠어?

엄마와 같이 놀고 싶은거야? "등등의 표현을 해줍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아가는 얘기합니다.  "물 싶어, 까까 싶어 "등등 말입니다.

영유아 언어발달에 있어서 이런것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중요합니다.

 

 

 

2. 책을 자주 읽어준다.

전 아이에게 원하는 행동을 심으려면 영아 언어발달에 있어서

먼저 그와 관련된 책을 구입해서 먼저 읽어줍니다.

특히 영유아 아이들에게는 사운드북이 이 시기에는 좋은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다가서고 놀이로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영아 언어발달, 유아 언어발달에 효과가 좋을정도로  

생활대화를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 시기는 자기 고집이 생기는 시기라 엄마가 넘기는 책장보다는

자기가 책장을 넘기려하는 부분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럴때

거기에 맞게 장면을 보고 대화하고 감정을 나누어 보기도 했습니다.

책에서 아는 그림이 나오면 흥분하면서 대답하고 모르는 그림이 나오면 이게 뭐야?

라고 질문하면 몇 번 답해주고 난 후 다시 질문하는 형식으로 영아 언어발달에

효과적으로 단어의 양을 늘려나갔습니다.

아기가 궁금해하는 걸 대답해주니 다음에 볼때 그걸 기억해내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하면서 그 부분이 나오면 "우와 우리 아들이

지난번 책에서 본 거네"라며 실물과 연결해줍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의 어휘력은 몰라보게 자라나 있더라구요.

유투*를 통해 동영상을 보더라도 그에 대한 부분 실생활에 나오면

바로바로 접목해주는 것도 영아 언어발달에 좋은 방법입니다.

 

3.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생활을 대화식으로 해나간다.

차만 타면 자는 아기들이 많다는데 우리 아기는 차타고 궁금한게

어찌나 많은지 "우와 버스다, 트럭이다"라면 자기가 아는 대상이

지나가면 쉬지않고 말을 합니다.

알면서 물어보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대답을 해줍니다. 

"버스네. 빨간 버스 지나간다.

사람들이 많이 탔네 아들도 지난번에 버스 타봤자? "

이렇게 반응을 탈때 마다 해주고는 합니다. 

 

덤프트럭, 포크레인 차타고 지나가면 있는 물건들에 대해서

설명해주면서 가면 덜 지루해하고, 어느 순간이되면 포크레인,

덤프트럭을 척척 맞추곤 합니다.

 

겨울이 되어 나무들이 벌거벗고,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진 것을

걸어가면서 설명해주었더니 차타고 가면서 "나뭇잎이 떨어지네"라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아빠가 먼저 가고 뒤 따라 가는 아이에게 "아빠 같이가요."라면서

따라가면 어느새 "아빠, 가티 가요."라는 말을 했답니다.

 

길에서 동갑인 동네 친구를 만났는데 "유찬아, 빨리 와"라고

우리 아기가 부르니 같이 온 엄마가 어찌나 놀라던지 언어 발달이

아기들 마다 다르지만 엄마와 아빠가

얼마나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해나가느냐에 따라서

영아, 유아 언어발달은 더 빠를수도 늦을수도 있습니다.



4. 행동이나 말에 대한 결과를 반응해준다.

아이가 뽀뽀를 해주거나 안아주면 "우리 아기가 안아주니 행복해~

우리 아가가 뽀뽀해주니 힘이 불끈 생기는데"와 같이 아이가 넘어져서 아파하면

"우리 아기 많이 아프지. 우리 아가 아파하니 엄마 마음도 아프네.

다음부터 조심하자."

아이가 본인의 실수로 넘어지거나 부딪혔을땐 그에 대한 부분을 꼭 짚어줍니다.

한동안 아이가 옷을 안 입으려 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러다 환절기 들어서면서 감기에 걸렸지요.

"옷 안 입으로 추워서 감기 걸렸네. 감기 걸리니 기침도 나고

콧물도 나고 많이 힘들지?

엄마가 아들 아프니 힘들어. 앞으로 옷 따뜻하게 잘 입자"

여러번의 얘기끝에 옷입는것이 그전보다 나아졌습니다.

다양한 생활 사례가 있지만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

말은 다하지 못해도 알아드는 양이 많아지니 육아가 점점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가정은 아이가 언어를 제일 먼저 배우는 현장입니다.

영아/유아 언어발들을 위해 엄마,아빠가 일관된 모습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면 아이는 사랑을 배우고 배려를 배우고

신뢰를 배울겁니다.

우리 아기 언어 발달을 위해서 늘 아이와 함께 한다는것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상담사가 전하는 영아 언어발달 및 유아 언어발달 사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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